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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인터뷰] 링네트의 '인싸' 마케터가 말하는 B2B마케팅 노하우 - 마케팅채널팀 김미현 대리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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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네트는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컨설팅, 설치 및 유지보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서버, 스토리지 등 다양한 IT 정보화 서비스를 수행하는 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보다 나은 네트워크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죠. 그렇지만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고 해도 사용자에게 닿을 수 없다면 그 자체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

결국 원활한 ‘소통’을 통한 초연결을 돕는 링네트의 미션과 같이 고도화된 기술은 고객과 맞닿아 있어야 합니다. 특히 B2B 서비스인 경우 마케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죠. 진심을 더한 소통 기술을 통해 회사 안팎의 고객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마케터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하는 미현님을 만나봤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소속 부서와 맡고 있는 역할 말씀해주세요.

김미현 대리 (이하 미현) : 안녕하세요, 링네트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미현 대리입니다. B2B 마케팅, 컨텐츠 마케팅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객 세미나, 박람회 참가, 웨비나, 판촉물 제작부터 시작해서 홈페이지, SNS 홍보 컨텐츠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벤더와 함께 협업하며 마케팅 펀드를 지원받기 위한 업무도 함께 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영업 사원들과 미팅도 함께 참여하며 지원 사항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Q. 하루 일과만 보아도 어떤 업무를 하는지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리님의 하루 일과는 어떤가요? 

미현 : 출근하면 제일 먼저 to-do list를 작성합니다. 구독하고 있는 뉴스레터를 보며 최근 IT 동향 및 마케팅 트렌드를 확인합니다. 아무래도 저희는 B2B 파트너사이다 보니, 벤더와 미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오후에는 필요할 경우 다른 팀 혹은 벤더 담당자와의 미팅으로 시간이 훌쩍 지납니다. 


Q. 맡은 업무만 봐도 회사의 ‘올라운드 플레이어’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그만큼 쌓인 에피소드도 다양할 것같아요.

미현: 최근 고객 세미나를 준비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B2B 마케팅의 꽃은 사실 고객 대면 행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기존에는 웨비나로 진행하곤 했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준비하며 정말 재밌었지만 역시 고객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고, 영업사원과 긴밀한 얘기를 나누며 영업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세미나를 할 때 전 뒤에서 현장 사진을 담고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며 서포트를 했는데요. 그 때 집중해서 듣는 모습을 보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호응할 때 ‘좋은 자리를 마련했구나’ 싶은 뿌듯함이 들었어요. 
 

 
Q. 최근 마케팅 분야에서 눈에 확 띄거나 인상 깊게 본 것은 무엇인가요? 

미현 : 팬데믹 상황이 완화되면서 최근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마케팅이 가장 인상 깊어요. 더현대서울, 성수동 팝업 스토어만 검색해도 정말 많이 쏟아져 나온답니다. 6월 9-10일 사이에 성수동에 열린 팝업스토어만 43개였어요. 코로나로 인해 위축됐던 오프라인 행사를 많은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는데 재밌는 흐름을 보고 있다고 생각해요.

코로나 기간동안 온라인으로 접했던 브랜드(제품, 콘텐츠 등)을 직접 만나기 위해 충성 고객들은 오픈런을 하거나 긴 웨이팅을 기다립니다. 팝업 스토어의 다양한 행사를 즐기며 인증을 하기 위해 각자의 SNS 채널을 곧바로 이용하죠. 온라인-오프라인-온라인 마케팅의 자연스러운 선순환이 이어지면서 경계도 모호해지고 있어요. 그 전에도 팝업스토어 마케팅은 많았지만 펜데믹이 가져온 급격한 변화로 인해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며 인사이트를 얻는 재미가 있답니다. 


Q. 급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대리님만의 인사이트 얻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미현: 여러 SNS를 많이 보고있어요. 급변하는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거든요. 마케팅 관련 뉴스레터도 열심히 구독해 보고 있고요. 최신 트렌드를 정리해 한 눈에 볼 수도 있고, 특히 B2B 서비스를 다루다 보니 고객에게 전하는 eDM 형식에 레퍼런스를 얻기 위한 이유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마케팅 플랫폼을 유료로 구독하고, ‘트레바리’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마케터들과의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분야의 마케터들과의 대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 마케팅 업무를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미현 : 트렌드를 읽어내는 능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전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B2B 마케터들에게 소통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벤더, 에이전시, 회사 영업사원, 다른 직원 등 함께 미팅을 하다 하루가 다 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 안의 많은 대화가 그래도 하나의 호흡으로 이어갈 수 있기 위해서는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케터는 엉덩이가 무거우면 안된다는 말이 있어요. 저도 최대한 많은 분들과 접촉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많이 찾아가며 소통할게요!


Q. 마지막으로 마케팅 직무를 꿈꾸는 분들이 준비했으면 하는 역량에 관해 자유롭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미현 : 지금처럼 다양한 마케팅 기법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는 없는 거 같아요. 트렌드가 정말 빨리 바뀌고 있습니다. 빠르게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타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에고를 확실히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즉,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으로 차별성을 둔 마케터가 중요한 거 같아요. 예를 들면 마케팅을 하는데, 디자인도 잘하거나, 콘텐츠 마케터인데 브랜딩까지 함께 하는 등 N케터로 거듭날 수 있는 확실한 역량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저도 함께 노력하고 공부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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